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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공개…북미 시장 공략

최연두 기자I 2025.03.19 10:00:00

美 물류 전시회 ''프로맷 2025'' 참가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 등 선봬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 CNS가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을 앞세워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에 진출한다.

LG CNS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 운영 예시(사진=LG CNS)


LG CNS(LG씨엔에스(064400))는 이달 17일~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물류자동화 전시회 ‘프로맷 2025’에 참가해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차원(3D) 모바일 셔틀’과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공개했다.

LG CNS가 개발한 3D 모바일 셔틀은 물류창고 선반 내 물품을 수십, 수백대의 셔틀로봇이 이동하며 운송·보관한다. 기존 설비는 좌우 방향으로만 움직여 물품 이동에 제약이 있었다. 모바일 셔틀은 상하좌우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효율적으로 물품을 운송·보관할 수 있다.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를 통해 창고 이용면적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3D 모바일 셔틀은 일반 화물뿐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유통·자동차 등 분야 기업들은 모바일 셔틀을 도입할 때 셔틀로봇의 종류와 소재도 선택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배터리 공장의 경우 화재 예방을 위해 내연성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 모바일 셔틀은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의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이 물품 운송을 위해 물류창고 선반을 이동하는 모습(사진=LG CNS


이번 행사에서 LG CNS가 선보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자동화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자율이동로봇 최적 경로관리 △트래픽 관리 △모니터링 등 통합관제 기능을 지원한다. 기업 고객은 물류창고의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물류 비용과 운영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수집한 물류자동화 설비와 로봇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장애 진단과 유지보수 예측이 가능하다.

LG CNS는 이번 프로맷 전시장에서 공장 물류 연계를 지원하는 자율이동로봇과 로봇 관제 솔루션 파트너인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 고중량 화물 이송 자동화 사업 파트너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티라로보틱스’와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은 “LG CNS는 스마트물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북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로봇,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성공적으로 물류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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