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이언주·전현희 최고위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비롯해 약 300명의 창립 회원과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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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에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김진아 한국외대 LD(언어외교)학부 교수가 함께하며, AI와 첨단산업 분야를 집중 조망한다.
상임고문단에는 구현모 전 KT 사장, 김용익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호균 명지대 명예교수, 이종원 와세다대 명예교수, 이세정 전 아시아경제신문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성장과통합’은 ‘3·4·5 성장 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2030년까지 3% 잠재성장률 회복 △세계 4대 수출강국 진입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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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일 상임공동대표는 “AI 기반 기술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정책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면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우리 경제의 급격한 성장 둔화에 대해 “우리 산업의 강점인 제조업을 혁신해야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AI 대전환을 전 산업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높인다면 성장 과정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분배하는 성장과 통합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대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기술 개발·인재 육성·투자를 함께 추진하는 ‘A2G(Alliance to Government) 퀀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핵심 산업을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허민 상임공동대표는 “나라를 걱정하는 지식인들이 중심이 되어 국가적 과제를 선정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폭넓은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국민 통합과 실질적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성장과통합’은 12.3 계엄과 트럼프 관세 전쟁에서 촉발된 ‘제2의 경제위기’로 진단되는 대내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총 34개 분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의제를 개발하고, 개방적이고 투명한 정책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창립 회원 수는 약 500명이며, 향후 더 많은 전문가와 실무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