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상자·파렛트렌탈, 이업종간 첫 상생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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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25.04.29 09:32:05

동반위, 이업종 간 갈등 조정 위한 ‘상생형 갈등조정제도’ 결실
파렛트임대업계, 골판지상자 제조 중기와 거래비중 확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로 다른 업종의 대·중소기업 간 갈등조정의 결과가 나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한국파렛트풀, AJ네트웍스와 ‘골판지상자제조업-파렛트임대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상생형갈등조정제도’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한국파렛트풀, AJ네트웍스와 ‘골판지상자제조업-파렛트임대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청성(왼쪽부터)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김순석 한국파렛트풀 부문대표, 김형진 AJ네트웍스 본부장. (사진=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골판지상자제조업계는 파렛트 임대업 대기업들의 골판지상자 판매 시장 진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서 동반위가 운영하는 상생형 갈등조정을 신청했다. 물류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전통적 제조업과 유통업의 새로운 갈등구조가 형성됐다.

상생형 갈등조정제도란 서로 다른 업종의 대·중소상공인 간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해 자율합의를 도출하는 제도다. 적합업종 범위 외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조정 대상으로 지난해 1월 시행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파렛트 임대업계는 골판지상자 판매 시장의 과당 경쟁을 자제하고 골판지상자 제조 거래중소기업의 비중(거래처 수·거래물량 등)을 확대키로 노력키로 했다. 골판지상자제조업계는 우수한 품질의 골판지상자를 파렛트임대업계에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골판지상자제조업과 파렛트임대업은 물류생태계 내 파트너이자 경쟁자로 갈등 조정이 쉽지 않았지만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며 “동반위는 향후 양 업계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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