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 전 최고위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제명이 확정된 데 대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얼마나 눈엣가시였으면 저랬을까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류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가 밤에 열렸던 적은 MBC 사장 사태 당시 딱 한 번 있던 일”이라며 “그 열정이었으면 정부와 여당이 잘못하고 있을 때 그 결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준표 대표가 직접 또 페이스북을 쓰시더라. 그래서 저는 어제 정말 그 당 안에서 내가 참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며 “더 망가지기 전에 그래도 이렇게 나온 게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 전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에는) 최고 존엄이 있다”면서 “홍 대표의 존엄성에 대한 위해를 가했다는 것이 저의 제명(이유)이었다”고 밝혔다.
|
이어 류 전 최고위원은 ‘녹취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러니까 다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다. 그런데 피해를 당한 여성에게 녹취록이 있느냐, 증거가 있느냐 이야기하면 여성들이 제일 억울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희롱 발언에 대해서 제가 녹취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치밀하지 못했고, 순간적으로 저한테 하신 이야기라 충격을 받았다. 대응을 못했던 것은 내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제명으로 인해 5년 내 복당이 불가능한 류 전 최고위원은 ‘5년 후 재입당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5년 뒤에 자유한국당이 남아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혁신을 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혁신이 아니라 기득권을 찾기 위한 그들의 놀음이었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혁신과 너무 다른 모습에서 많은 갈등과 실망을 했다. 지금 이렇게 또 공천부터 시작해서 말만 혁신을 한다면 과연 보수들이 그 모습을 인정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십자가 비니가 뭐길래?…1400만원 눌러 쓴 올데프 영서[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30021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