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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 'CES'도 가능!…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

정재훈 기자I 2025.03.14 09:18:31

3전시장 완공시 전시면적 10.8만㎡→17만㎡
총사업비 6726억원 투입…2028년 완공 목표
글로벌호텔·주차타워도 올해 착공 편의 향상
보행로와 휴식공간 갖춘 문화공원도 조성
이동환시장 "고양, 아시아 대표 마이스도시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IFA(국제가전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같은 최대 규모 국제 전시회가 열릴 날도 멀지 않았다.

킨텍스 제3전시장이 이번달 착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3전시장이 완공되는 2028년이면 킨텍스는 전시 면적만 17만㎡ 규모로 확장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028년 제3전시장 개장과 함께 앵커호텔, 주차타워까지 완성되면 킨텍스는 세계 유수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고양시는 킨텍스라는 글로벌 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제3전시장 완공 이후 킨텍스 전경.(조감도=고양특례시 제공)
◇전시면적 10.8만㎡→17만㎡…대규모 국책 사업 완성

킨텍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종합전시장 건립을 목표로 지어진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전시장이다.

2005년 제1전시장이 5만4000㎡ 규모로 개장했고 2011년 제2전시장 개장으로 총 10만8000㎡의 전시면적을 확보했다.

이후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을 비롯해 서울국제모터쇼,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굵직한 박람회, 국제회의 등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전시·컨벤션 강국으로 이끌었다.

제3전시장은 지난해 12월 말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우선시공분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삽을 뜬다.

연면적은 20만㎡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제1전시장 왼편에 들어서는 3A전시장과 제2전시장 왼편에 지어지는 3B전시장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6726억원을 투입하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전시장 개장 후 킨텍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4565억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만227명으로 분석됐다.

시는 킨텍스 일대에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조성,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호텔과 주차타워 등 인프라 확충

전시장 주변에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숙박, 주차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릴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올해 동시에 착공한다.

3B전시장 앞에 들어서는 앵커호텔은 지하 1층, 지상 20층 310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이다.

킨텍스는 앵커호텔 운영사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엠버서더 호텔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상반기 내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과 함께 착공할 계획인 호텔(왼쪽)과 주차타워.(조감도=고양특례시 제공)
제1전시장 오른편에는 차량 1000대를 수용 가능한 주차복합빌딩을 건립해 킨텍스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주차편의를 강화한다.

주차장은 연면적 4만3000㎡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하며 2028년 완공되면 총 74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연내 착공을 목표로 설계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3A전시장 건립공사가 시작되면서 제1전시장 주차장 오는 17일부터 이용이 불가해진다.

킨텍스는 인근 유휴부지와 원마운트 등 주변시설을 활용해 총 6582대 규모의 대체 주차장을 운영한다.

◇보행로·휴식공간 갖춘 문화공원으로

킨텍스는 지난해 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의 킨텍스역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되며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시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GTX-A 킨텍스역에서 킨텍스 제1전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총면적 5500㎡ 규모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문화공원은 킨텍스역 1번 출구에서 제1전시장 5B홀로 연결되는 일산서구 대화동 2600-3번지 일원에 소재한다.

시는 100m 거리의 보행로를 조성해 방문객의 보행 편의를 높이고 초화원, 벤치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디자인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올해 중 개방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왼쪽)이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와 제3전시장 건립 계획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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