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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되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을 앞두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2연평해전부터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까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목숨을 바쳐 산화한 55인의 용사들과 모든 장병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병들의 피땀으로 지켜낸 서해는 중국의 불법 구조물 설치로 여전히 수난 중”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영토 주권 침해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 서해 바다를 더욱 공고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 생명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국가 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안보 정책을 두고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을 지킨 용사들의 헌신에 응답하고 우리의 서해를 굳건한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내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이 해야 될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에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운 55명의 용사를 영원히 기억할 것”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그는 “우리 군이 명예를 드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우클릭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은 안보에서도 과거에 비해 전향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당내 일부가 ‘음모론’에 매몰됐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천안함 피격 15주기이던 지난 26일 대변인을 통해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헌신과 뜨거운 투혼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가능케 만들었다”며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바다를 지켰던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