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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현재 여론조사의 문제라든지 이런 건 다 나중 문제”라며 “중요한 부분은 이 이재명 대표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표는 확실하게, 어떤 넘지 못할 천장에 막혀 있다”며 “지금 우리 보수 지지자들이 갖는 불안감과 공포, 그리고 분노는 ‘아, 이거 잘못하면 이재명의 위험한 세상이 오겠다’는 공포라고 본다. 그런데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SNS에 이 대표의 사진과 함께 ‘Most Dangerous Man in Korea(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라고 남긴 한 전 대표는 ‘제일 싫어하는 정치인은 누구인가’라고 묻자 “내가 누굴 막 싫어하진 않는다”면서도 “그분(이 대표)이 예전에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것”이란 말도 했다“고 운을 뗐다.
한 전 대표는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게 아니다. 권력은 국민을 위해 쓰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보면 밉다기보다 위험하다. 나는 반이재명을 외치는 게 아니다. 미래의 걸림돌이란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해 “유일한 호헌 세력”이라며 “자기가 (문제) 되는 범죄들은 다 없앤다. 그러다가 살인죄도 없앨 것이다. 그러니까 (이 대표가)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나온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이 대표가 가장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뒤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1%, 홍준표 대구시장 6.5%,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4% 순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0.3%p, 한 전 대표는 0.6%p 하락했고, 오 시장은 1.1%p, 유 전 의원은 0.3%p 상승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2%, 김동연 경기지사는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4%를 얻었다.
이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한 전 대표와의 대결에선 이 대표 51.8%, 한 전 대표 18.6%로 33.2%p 격차를 보였다. 직전 조사에선 29.4%p 차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