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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통화정책회의 대기…환율 1450원 약보합 출발

이정윤 기자I 2025.03.19 09:34:56

2.5원 내린 1450.4원 개장
유로화 강세에 달러화 약세
정오께 BOJ 회의 결과 발표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며 환율 방향성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2.9원)보다 1.35원 내린 1451.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450.4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1.1원) 기준으로는 0.7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독일 연방 하원은 5000억유로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는 ‘부채 제한(Debt brake)’ 완화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1.0956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 정상은 1시간 30분 넘게 통화했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유로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31분 기준 103.3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정오께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이후에는 기자회견이 있는 만큼, 이를 확인하고 거래를 하려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아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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