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는 24일(현지시간 기준) 런던 웨스트엔드 극장인 콜리세움에서 본 공연에 돌입한다. 이날 콜리세움 극장에서는 제이 개츠비 역의 제이미 무스카토와 데이지 뷰캐넌 역의 프랜시스 메일리 맥캔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가 참석하는 ‘위대한 개츠비’ 개막 기념 레드카펫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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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공연 마지막 날인 23일에도 콜리세움 극장 앞은 ‘위대한 개츠비’를 보러온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로 붐볐다. 관객들은 극장을 빠져나가며 “볼거리가 많은 재미있는 쇼였다”, “매우 즐겁게 관람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매사이트 댓글창도 호평으로 가득하다. “웨스트엔드에 필요했던 작품”, “환상적인 쇼”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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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작업을 통해 위트와 풍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으며, 화려한 무대와 의상, 당시 유행했던 재즈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음악, 왈츠, 모던 댄스, 탭 댄스 등을 총망라한 군무를 한 데 엮어 보는 재미를 높였다.
‘위대한 개츠비’는 앞서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먼저 막을 올렸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아시아 프로듀서 중 최초로 브로드웨이 작품의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나서 화제가 됐다.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공연은 개막과 동시에 단숨에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기록하며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다. 4월 13일 플레이빌 집계 기준으로 프리뷰 공연 포함 총 누적 티켓 판매액은 약 974억원이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고, ‘제73회 외부 비평가 협회상’에서는 무대 디자인상과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작으로 꼽혀 2관왕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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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위대한 개츠비’는 전 세계 뮤지컬 시장의 양대 산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두 곳에서 동시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브로드웨이 공연은 오픈 런으로 진행 중이며 웨스트엔드 공연은 오는 9월 7일까지 약 5개월간 리미티드 런으로 공연한다.
한편, ‘위대한 개츠비’는 오는 7월 한국에서도 공연한다. GS그룹 출범 20주년에 맞춰 개관 예정인 GS아트센터의 첫 번째 장기공연 뮤지컬 작품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시작으로 달라스, 클리블랜드 등 미국 전역 5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하는 전미 투어를 진행한다. 2027년에는 유럽 투어를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