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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격화 속 비트코인 8만 1000달러대 하락

강민구 기자I 2025.03.14 08:36:41

주류 관세 놓고 미국·유럽연합 맞서
뉴욕증시 하락···투자심리는 소폭 회복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끝없는 미국의 관세전쟁 속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하락한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도 8만 1000달러대로 내렸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5% 내린 8만 134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86% 하락한 1866달러에 거래됐다.

(자료=코인마켓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유럽연합의 50%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연합 국가들의 모든 주류 제품에 대해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 이후 시행될 예정인 상호관세도 강행하겠다고 하는 등 관세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 보다 하락해 1억2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64% 내린 1억2060만원, 이더리움은 1.88% 하락한 277만2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83% 하락한 1억2045만9000원, 코인원에서는 2.7% 내린 1억2053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1점으로 전날 ‘극도의 공포’ 단계에서 소폭 회복됐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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