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트럼프 "對中 관세율, 인하는 中에 달려…2~3주내 정할것"(상보)

김윤지 기자I 2025.04.24 07:17:45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식서 발언
"관세율 인하는 中에 달려 있어"
푸틴과 회동도 시사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5%에 달하는 대중(對中) 관세율은 중국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23일(현지시간)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고등교육 기관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중이다.(사진=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관련 기자들과 만나 “대중 관세율이 얼마나 빠르게 내려갈 수 있을지는 중국에 달려 있다”면서 “대중 관세율은 2~3주내 정해질 것이고 상당한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만약 협상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그것을 결정할 것이고 숫자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중 관세율과 관련해 “협상이 이뤄지면 상당히 내려가겠지만 그렇다고 제로(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을 시사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으나 사우디 순방 이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6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가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우리는 거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제롬 파월 의장과 관련해 “그가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파월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트럼프 행정부 활동 축소를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는 2024년 대선과 올해 정부효율부(DOGE)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