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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IT OLED 비용 부담 지속-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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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07.21 07:42:4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21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실적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6.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연결 매출액(3984억원)과 영업이익(87억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5%, 38.2%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북미 고객사향 신제품 생산 지연의 영향을 반영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가동률 하락과 IT OLED 생산라인의 고정비 부담 지속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47.2% 하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신모델과 관련해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점유율 하락 우려가 크다”며 “다만 경쟁사들의 생산 능력을 감안할 때, 중국 패널 업체의 일부 진입을 가정하더라도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점유율은 64%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내 고객사 내에서는 연성회로기판(FPCB) 경쟁사의 매각 이슈에 따른 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며 “종합적으로 올해 비에이치의 아이폰 신모델 기준 FPCB 점유율이 5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는 부진했으나, 부정적인 아이폰 수요 전망에도 하반기 성수기 효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주가의 하방이 제한적인 구간이라 판단된다”고 짚었다. 이어 “2026년에는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변수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특히 그간 부진한 IT OLED 부문은 맥북 프로 및 아이패드 미니의 OLED 적용을 계기로 적자 축소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또 “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북미 고객사의 폴더블 제품 출시가 현실화될 경우, FPCB 부문에서는 면적 확대와 기술 난이도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2~2.5배)가 기대된다”며 “올해 부진은 아쉽지만 2026년 실적 기준 으로 볼 때 현 주가는 기회 요인이 많다고 판단된다.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6.7% 상향한 1만 6000원으로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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