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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니드는 1968년 설립된 무선통신 전문업체로 주요 매출은 국내 방산사업, 해외 항공사업 부문으로 구성되며, 2025년 예상 매출비중은 각각 88.5%, 11.5%로 추정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휴니드는 군 통신체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 대한 방위비 증액 요구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고성장이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휴니드는 항공우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을 통해 항공기 정비와 유지보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3D프린팅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KF-21 전투기 부품, 미사일 부품, 가스터빈 핵심 부품 등의 양산을 준비하며 첨단기술 적용 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고 했다.
휴니드는 우리 군의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개발 사업 수주로 장기 성장동력도 마련했다. TICN 사업은 다원화된 군 통신망을 일원화하고 다양한 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정확한 지휘통제 및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데 목적이 있다.
휴니드는 TICN사업 내에서 대용량 무선전송시스템을 전담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예산은 1조 4000억원 규모다. 향후 2년간 남은 계약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며, 2024년 11월 한화시스템과 400억원 규모의 TICN 성과기반군수(PBL)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했을 때, TICN 사업이 끝나더 라도 국방 통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은 2023년 약 2조 4000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5.0%씩 성장해 2032년에는 약 3조 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휴니드의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항공전자장비를 생산해 세계적인 항공·방위 산업체인 보잉, 에어버스, 사프란(Safran), 헨솔트(Hensoldt) 등으로 공급한다.
최 연구원은 “휴니드는 2006년 보잉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해 보잉이 2대 주주(지분 약 11.7%)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3대 주주는 Allianz Global로 8.8% 지분을 보유중인데, 보잉이라는 전략적투자자(SI)와 알리안츠라는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첨단 항공기 부품 공급 및 방위산업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기반으로 작용중”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