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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켜고 골프공 닦다 '펑'…아파트 화장실서 폭발 추정 불

채나연 기자I 2025.03.31 09:50:50

50대 남성 팔·다리 ''3도 화상''
소방 "자세한 내용 조사 중"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가연성 물질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119 구급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8분께 중구 중산동 아파트 9층 화장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 후 발생한 불로 50대 A씨가 팔과 다리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장실 내부 불은 이미 자체 진화된 상태였으며 대피한 주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화장실 내부에서 촛불을 켜둔 채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골프공을 세척하다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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