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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종목 압축투자” 삼성운용, ‘KODEX S&P500액티브 ETF’ 상장

김응태 기자I 2025.04.22 08:58:47

S&P500 지수 출시 이후 연평균 7.43% 상승
적극적 운용 방식으로 초과 수익 추구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2일 ‘KODEX 미국S&P50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S&P500액티브’ ETF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상위 100여개 종목에 압축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섹터별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S&P500은 장기간 우수한 수익률을 입증해온 대표적인 지수다. 1957년 지수 출시 이후 연평균 7.43% 상승하며 장기 투자 시 우상향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투자의 구루’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S&P500지수 만큼 좋은 투자처는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KODEX 미국S&P500액티브’ ETF는 S&P500을 비교지수로 추종하면서도 적극적인 운용 방식으로 비교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추구한다. S&P500 지수 상위 100~200개 종목 수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구성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S&P500지수는 상위 100개 종목이 전체 성과의 72%(시가총액 비중 기준)를, 상위 200개 종목이 86%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와 종목의 비중도 조절한다. S&P500 지수는 장기 우상향하는 성과를 보이면서도 매년 주도 섹터가 바뀌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는 통신서비스 업종이 주도했지만 2023년과 2019~2020년에는 기술주가, 2021~2022년에는 에너지업종이 시장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로 S&P500 지수 관련 ETF를 모두 16개 보유하게 됐다. 장기투자의 정석이라는 S&P500에 투자하면서도 투자자의 시장 전망에 맞춰 선택지 폭을 넓혔다는 판단이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 지수에 투자한다는 기본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일부 종목 중심의 액티브 전략에 따른 과도한 매매를 지양한다”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른 섹터와 익스포저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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