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8차례나 군 훈련현장을 찾았다. 3월이나 4월에는 각 3차례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그 수가 급증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엔 동부전선 장거리포 및 미사일 체계 합동 타격 훈련을 지도하고, 이어 13일에는 병종별 전술 종합 훈련을 참관했다. 또 15일엔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 훈련지도에 나섰고 가장 최근인 29일에도 대연합 부대 포병 구분대 포사격 경기를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자리에서 ‘전쟁 수행 능력’과 ‘전쟁 준비’ 언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엔 “싸움 준비 완성이 국가와 인민에 대한 제일가는 애국심이고 충성심”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어 5월 9일에는 핵 무력의 경상적인 전투준비태세를 부단히 완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7년만에 열린 훈련일꾼대회에서는 병종별 전술종합훈련에서 “가장 사활적인 임무는 전쟁 준비 완성”이라고도 말했다.
최근 북한군이 내부적으로 훈련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파병에서 습득한, 현대전에 대한 기술과 전략을 군에 전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또 파병 사실을 지난 6개월간 침묵하다 지난 4월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올해가 북한의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있다. 북한은 앞서 2021년 1월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극초음속 무기 개발,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내 타격 명중률 제공 등 대내외에 국방력 계획의 핵심 과업을 선포한 바 있다.
게다가 북한을 둘러싼 외부 환경도 조용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트럼프 2기의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미국으로선 대북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이 북한에 집중하지 않는 만큼, 북한 역시 굳이 강경대응이나 도발 등에 나서며 힘겨루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을 이어가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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