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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파크는 LG전자 ‘가전사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사업장이다. 가전에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생산 능력이 요구되면서 LG전자는 2017년 창원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 1공장의 경우 2021년 스마트파크1로 탈바꿈했고, 2공장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증축 작업에 한창이다.
조 사장은 스마트파크 완공을 앞두고 공정 자동화, 사업 전략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공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파크는 지능형 자율공장을 목표로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딥러닝 기반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 등 입체 물류 기반 자동공급 시스템 등도 적용해 물류 체계도 대폭 개선한다.
스마트파크2는 축구장 약 60개 규모로 9개 생산동, 연구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 공사를 마치면 LG전자의 창원 사업장 연간 생산량은 300만대로 늘어난다. 생산성과 경쟁력을 모두 잡으며 프리미엄 가전의 국내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LG전자는 창원 스마트파크 구축을 계기로 전 세계 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스마트파크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만큼 완공을 마치면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대공장은 밤 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으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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