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업데이트, 16일 0~10시 앱/웹 금융거래 중단
체크카드 결제,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입출금
타 금융기관 통한 계좌거래/조회 등 불가
"중요한 금융 거래, 미리 처리하세요"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케이뱅크는 시스템 업데이트 작업을 위해 오는 16일 새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시간은 16일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약 10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케이뱅크 앱과 웹 등을 통한 금융거래 전반이 모두 중단된다.
주요 중단 내용은 △예·적금과 대출의 신규가입 및 조회 △체크카드 국내/해외 결제 및 취소 △제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입·출금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고객상담 및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처리 △입출금 또는 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케이뱅크 계좌 거래 및 조회 등이다. 단, 교통카드 기능 이용과 체크카드 분실신고,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고객센터를 통해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시스템 업데이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 심야에 작업을 진행하며, 중단시간은 작업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뱅크는 여러 차례 사전 공지로 서비스 중단을 고객에게 미리 안내하고 있다. 지난달 초 앱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사전에 공지했고, 이메일과 앱 푸시, LMS, 알림톡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 중단 계획을 알리고 있다. 서비스 중단 이틀 전인 지난 14일에는 앱 반팝업 등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재차 안내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더욱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말 심야 시간을 이용해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요 자금 결제나 이체(대출 상환, 부동산 대금, 거래처 결제 대금, 가상자산 등)가 예정된 고객은 서비스 일시 중단 시간을 피해서 미리 처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4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자동화기기(ATM·CD)로 입출금·이체 수수료 면제 대상 기기를 확대한다. 기존엔 자체 브랜드 기기를 포함한 전 금융권과 GS25 편의점 ATM에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번 수수료 면제 대상 기기 확대로 무료 이용 가능 기기는 기존 4만9000여대에서 6만여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케이뱅크 로고가 부착된 브랜드 ATM에서는 무료 이용 횟수 제한이 없다. 그 외 기기에서는 월 30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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