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수사반장’, 1980년대 ‘한 지붕 세 가족’ 등 국민 드라마의 방송 작가로 널리 알려졌지만, 암울한 당대 현실과 사회적 모순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은 극작으로 연극계 거장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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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현대사회의 변화를 담은 사회성이 짙은 희곡을 여러 편 남겼다. ‘목소리’, ‘사의 찬미’, ‘남사당의 하늘’,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등이 그의 작품이다.
방송사 전속작가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수사반장’, ‘한지붕 세가족‘과 영화 ‘방황하는 별들’, ‘그들도 우리처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을 썼다. 저서로는 ‘윤대성 희곡집’, ‘남사당의 하늘’, ‘극작의 실제’, ‘당신, 안녕’, ‘윤대성 희곡전집’, 자전소설 ‘고백’ 등이 있다.
2015년에는 국내 첫 희곡작가 문학관인 ‘윤대성 극문학관’이 경남 밀양연극촌에 마련됐다. 같은 해 미발표 창작 희곡 발굴과 신진 작가 양성을 위한 ‘윤대성 희곡상’도 제정됐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