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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환 우리은행장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식당에서 기자단과 만나 “우리나라의 물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우크라이나 종전 시 제일 먼저 물 관련 시설을 정비해야 할 텐데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행장은 영국 런던 지점을 방문 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밀라노를 찾았다. 이후 폴란드 바르샤바 지점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을 돌아보고 해외 사업을 점검했다.
정 행장은 특히 폴란드 지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폴란드에 지점을 열었다. 폴란드는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서도 높은 경제 성장률과 안정된 시장 환경을 갖춘 국가로, 한국 제조업 및 중견기업의 동유럽 진출 확대와 맞물려 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동유럽과 서유럽의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동유럽 금융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은행측 판단이다.
이미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 지사와 상사에 대한 금융지원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측면 지원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란 게 정 행장의 생각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2년 전 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당장 농사짓는 데도 수로가 필요하고 산업용수, 식음료 다 만들어야 한다. 담수화 기술도 수자원공사가 가지고 있고 댐 건설 등 수자원 관리 수요가 엄청나게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은 금액도 크고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수자원공사 같은 경우는 한번 들어가면 독보적인 기술”이라며, 물 관리 산업의 경우 핵심 기술이면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남아 쪽 댐도 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한다”면서 “수자원공사가 실제로 재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중소기업들에 발주를 주고 주문하면서 같이 우크라이나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수자원 공사 외에도 우리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폴란드 지점을 통해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바르샤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다수 기업 현지 법인들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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