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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의 고용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의 돌봄·고용 연계를 강화하려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저소득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100명을 선발해 자립준비 역량강화를 위한 금융·재무 교육, 자립촉진 장학금 후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취약계층의 금융단절 예방을 위해 우리은행에서 판매하는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의 판매 한도를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2023년 말 출시된 이 상품은 상환 기간을 늘린 장기분할 대출 구조를 통해 서민의 채무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사회 전반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자 설계했다.
이 상품은 취약계층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했다. 올해 1분기 판매 한도 대부분을 소진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판매 한도를 종전보다 곱절로 늘렸다. 상생 올케어 대출은 출시 후 5월 기준 1260억원을 공급했다. 우리은행 분석에 따르면 고객당 대출금리 평균 0.38%포인트 인하, 대환시점 상환부담액도 평균 71만원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포용금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케어대출을 포함해 새희망홀씨Ⅱ 취급액을 확대하고 있다. 취급액 기준 2022년 2563억원, 2023년 3115억원, 2024년 637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월까지 2797억원을 취급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 공급망 금융 3종 패키지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우리SAFE정산 서비스는 티몬·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해 중소기업의 재무 안전성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현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맞춰가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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