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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4(2020년=100)로 전월(120.36)에 비해 0.1% 하락했다. 전년동월(118.17)대비로는 0.9% 상승하며 21개월째 오름세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기업이나 도매상에 판매하는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가격에 반영된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5.8%)과 수산물(-0.7%)의 내리면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5% 하락했다. 공산품은 0.3% 하락했는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 제품(-2.6%)과 화학제품(-0.7%) 등이 떨어진 영향이다. 반면, 산업용도시가스(5.2%) 등이 오르면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4% 상승했고,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 및 운송서비스(0.1%) 등이 올라 서비스도 0.2%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현재까지 국제 유가의 추이를 보면 두바이유 가격이 이달 1일부터 21일 평균 6% 안팎으로 하락했다”며 “이런 흐름이 월말까지 지속된다면 5월 생산자 물가나 공급 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 생산자물가를 보면 전월대비로는 △달걀(11.4%) △돼지고기(8.2%)△산업용도시가스(5.2%) 등이 많이 올랐다. 달걀과 돼지고기는 지난 3월에도 전월대비 6% 넘게 올랐다. 양파(-15.8%)와 오이(-13.1%) 등 농산물가격은 크게 떨어졌는데, 기온과 일조시간, 강수량 등의 생육 여건이 양호해지면서 출하량 늘어났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돼지고기(11.4%) △소고기(11.4%) △김(12.6%) △갈치(45.7%)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고, 수박(-38%)과 사과(-13.4%)는 떨어졌다.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원재료(-3..6%), 중간재(-0.4%), 최종재(-0.1%)가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서비스(0.2%)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0.6%) 등이 내린 영향이다. 총산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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