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M&A 시장 환경이 악화하면서 자문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이데일리는 20개 국내 대표 PEF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27일까지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수 재무자문사로 삼정KPMG가 총 42%의 득표율(복수응답 가능)을 기록하면서 1위로 선정됐다. 2위를 차지한 삼일PwC(38%)를 간발의 차이로 앞질렀다.
삼성KPMG는 작년 10조7758억원에 달하는 총 54건의 회계자문(완료 기준)을 수행했다. 또 올해 1분기 국내 M&A 시장에서는 기업경영권 인수(바이아웃) 재무자문과 회계자문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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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첫 조단위 거래였던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 회계자문(1조8860억원), 에코비트 매각 회계자문(2조700억원), 제네시스 프라이빗에쿼티(PE)의 KJ환경 등 관계사 매각 회계자문(1조2000억원) 등 M&A 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대부분의 굵직한 딜에서 삼정KPMG는 자문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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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자문사 부문에서는 김앤장이 28%의 득표율로 율촌(21%)과 광장(14%), 태평양(14%) 등을 여유 있게 따돌리면서 1위에 올랐다. 김앤장은 M&A 법률 자문 부문에서 부동의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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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은 국내외 주요 PEF를 자문하면서 PEF의 설립, 투자, 운영, 회수까지 전 과정에서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은 물론 전담팀과 트랙 레코드까지 두루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앤장을 선택한 PEF 관계자는 “(김앤장은) 경험에 기반한 전문적이고 심도 깊은 자문을 제공한다”면서 “풍부한 경험에 따른 고객 우선주의와 엄격한 서비스 품질관리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PEF 관계자 역시 “최고 수준의 자문 서비스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