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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7% “헌법재판소 尹 탄핵 인용 수용한다”[리얼미터]

황병서 기자I 2025.04.07 08:33:54

리얼미터, 4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 발표
‘야권 정권교체’ 56.9% vs ‘여권 정권연장’ 37%
尹 탄핵 후 필요한 조치로…사회적 갈등 해소 꼽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민 77%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은 탄핵심판 선고 이후 정치적 안정을 위한 조치로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 노력’ 등을 꼽았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대한 수용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용’ 의사를 밝힌 응답이 76.9%로 나타났다. 반면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응답은 17.4%로 조사됐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이후 필요한 조치로는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 노력이 각각 25.8%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대통령제 개편 등 정치 제도 개혁이 24.6%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56.9%, 국민의힘 등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은 37.0%의 지지를 받았다. 야권의 의한 정권 교체는 전 주와 비교해 0.2%p(포인트) 하락했고,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은 0.8%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44.8%, 국민의힘은 35.7%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각각 2.5%와 0.4% 감소했다. 무당층은 8.2%로 전 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6%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2.5%포인트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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