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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기철 앞두고 전국 건설현장 일제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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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5.05.18 11:00:00

국토부등 12개 기관 합동 건설현장 1915개소 점검
집중호우 취약 현장 배수시설, 옹벽 상태 등 확인
중대재해 발생 건설사 안전관리 실태 불시점검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가 다가오는 우기철을 앞두고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전국 단위 점검에 착수한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전국 집중호우에 취약한 건설현장 1915개소를 대상으로 지방국토관리청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구체적으로 도로, 하천, 철도, 아파트·건축물, 공항, 택지 등 건설현장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수해에 대비한 수방대책 수립 여부, 축대·옹벽 등 수해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 조치 여부, 배수시설 설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도로·철도 현장의 경우 절토부·성토부 사면의 관리 상태, 배수로 설치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아파트 및 건축물 현장은 터파기로 인한 주변 시설물 침하 여부, 계측관리 이행 여부를 살핀다. 하천 공사 현장은 가도·가교 시공 상태, 하천 내 자재 보관, 제방 시공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폭염 대비 안전관리 차원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기본수칙도 현장에 안내하고, 작업자 보호 조치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망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100대 건설사 현장, 중대재해 발생 이력 건설사 현장 등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불시 합동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자세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 이행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필요시 계도 조치를 병행한다.

점검 결과 부실시공,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의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벌점, 과태료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전반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지반침하 및 추락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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