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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통합’ 오늘 출범…이재명 대선공약이 보인다

황병서 기자I 2025.04.16 06:00:00

이재명 대선 지원할 싱크탱크 역할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본 경선 후보를 지원하는 사실상 싱크 탱크 역할을 할 ‘성장과 통합’이 오늘(16일) 출범한다. 당내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정책 조직과 달리 학자와 전직 관료가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본 경선 후보의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 발행일인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를 찾은 한 시민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성장과 통합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다시 빛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식을 연다. 이재명 본 경선 후보자의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둔 대선 공약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상임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유 전 원장은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후보 정책자문단에 참여하며 이 본선 후보자와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서민 부채 탕감을 위해 설립된 ‘주빌리 은행’의 은행장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공동으로 맡았다. 허 교수는 지난해 11월께 전남대 교수들의 윤석열 정부 규탄 시국 선언을 주도했다.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AI)연구원 원장과 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장 원장은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마크 첸 오픈 AI 최고연구책임자와 만나는 등 국내 AI 연구 권위자로 꼽힌다.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는 UN 군축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국방 전문가다. 국립외교원 경제 통상개발연구부장 출신인 김양희 교수는 경제 통상 및 금융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상임 고문으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 김호균 명지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다수의 전직 고위공직자와 현직 전문가들이 분과위원장으로 참여해 각 분야별 정책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주요 인사로는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 강건작 전 육군교육사령관,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김용진 서강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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