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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이 역할해야…100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 준비"

이수빈 기자I 2025.04.07 07:57:17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상황 점검회의 열어
이복현 금감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참석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7일 “다음 정부 출범까지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가운데)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장(오른쪽), 5대 금융지주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과 개최한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왼쪽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이 그 본연의 기능을 보다 충실히 해 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도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에서 거래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짚어 말했다.

김 위원장은 50조원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 등 기존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도 당초 계획과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지금은 다시 한번 금융이 제 역할을 해야할 때인 만큼 오늘 참석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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