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이재명·김경수·김동연, 오늘 첫 TV토론…MBC 백분토론서 생방송 격돌

김세연 기자I 2025.04.18 05:30:00

18일 오후 8시30분 MBC 백분토론서 80분간 생방송 토론
정치, 경제·외교·안보, 사회 분야 얘기 나눌 예정
주제별 사회자 공통 질문과 주도권 토론 형식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본격 순회경선을 앞두고 오늘(18일) 첫 TV 토론회에 나선다. 후보별 공약이 성장에 방점이 찍힌 만큼 각 후보가 구상하는 경제 공약의 현실성 등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왼쪽부터),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오늘 오후 8시30분 MBC 백분토론에서 대선 국면 이후 처음으로 생방송 토론에 참여한다. 토론은 약 80분간 이어지며 △정치 △경제·외교·안보 △사회 등 3가지 분야에서 사회자 공통 질문에 답하는 방식과 주도권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 후보 모두 경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AI) 100조원 투자’, 김경수 후보는 ‘국가 투자 시대’, 김동연 후보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중점을 두는 부분은 다르다. 민주당은 그간 분배에 방점을 찍은 경제 기조를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모두 성장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때문에 토론에서 각 후보가 그리는 경제 공약을 설명하고 그 현실성과 구체성을 증명해 공약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아울러 후보들은 모두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이재명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은 전날(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충청 공약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집무실과 관저 이전 관련) 현행법 위에서 할 수 있는 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본원 이전과 세종시 완전 이전은 수도 이동에 가까워서 국민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필요하고 개헌이 맞물린 사안이다. 이 부분은 후보가 토론 등 통해 입장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후보별 캠프 관계자들은 타 후보를 공격하기보단 자신이 내놓은 공약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캠프 관계자는 “국가 투자시대 등 우리의 정책을 잘 설명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캠프 관계자는 “경제대통령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는 것처럼 정책적인 면모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 기호는 추첨으로 정해졌는데 1번 이재명 후보, 2번 김경수 후보, 3번 김동연 후보로 정해졌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