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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인 퓰너 박사는 지난달 18일 별세했다. 퓰너 박사는 대표적인 미국 내 지한파로 꼽힌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과는 한·미 양국에서 만남을 이어가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막역한 사이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는 1980년대 초반부터 40년간 친분을 유지해왔으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도 친분이 있다. 2002년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이날 퓰너 박사의 장례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류진 한경협 회장이 서한을 보냈다. 류진 회장은 “퓰너 박사님은 생전에 200회 이상 한국을 방문하며 한미 동맹의 전략적 가치와 한국의 경제·정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특히 한경협과 인터뷰, 국제행사 등을 통해 긴밀히 교류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2022년 서울 프리덤 포럼 기조연설에서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과 한경협 같은 단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한경협의 사명과 가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류진 회장은 “퓰너 박사님의 별세는 한 인물의 작고를 넘어 한 시대를 이끌어온 지성의 상실이라는 점에서 한국 경제계에도 큰 아쉬움을 남긴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이 격화하고 최근 미국 관세 추진으로 양국 간 통상 관계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미 관계의 본질을 ‘가치와 제도의 동맹’으로 강조한 퓰너 박사의 통찰이 더 절실히 다가온다”며 “그의 애정 어린 조언과 통찰이 더욱 그리워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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