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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오른 5675.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상승한 1만7808.67에 거래를 마쳤다.
나쁘지 않은 2월 소매판매 지표에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증가한 7227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6%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감소 폭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늘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는데, 이번에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비핵심 부문을 제외하고 GDP(국내총생산) 계산에 직접 반영되는 ‘조정 소매 판매(control group)’는 1% 증가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음식 서비스, 자동차 판매, 건축 자재점, 주유소 판매를 제외한 수치를 반영한 것으로, 예상치(0.4%)를 웃돌았다.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79% 급락했고, 엔비디아(-1.76%)와 아마존(-1.12%) 등이 1% 이상 빠졌다. 알파벳(-0.63%), 메타(-0.4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24% 올랐지만 소폭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