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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합의’는 지난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의에 따른 것을 의미한다. 당시 양국은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포인트 낮추고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여전히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수출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와 합의할 당시 해제하기로 했던 제품들 일부를 보류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시스템 내부의 오류일 수도 있고, 의도적인 조치일 수도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한 이후에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간 갈등은 무역 외 다양한 형태로도 확산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최근 중국이 대만에 가하는 군사적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핵심 분야에서 연구하는 이들을 포함해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공격적으로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미 행정부가 중국과의 갈등을 고의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의도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헤그세스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국이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였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상기시킨 것“이라며 “우리가 하려는 것은 리스크를 줄이는 일이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하고 있는 일은 인도나 유럽의 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제품들을 막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행동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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