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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운명의날…여야 지도부 탄핵선고 어디서 지켜보나

조용석 기자I 2025.04.04 05:00:00

與 지도부, 비대위 열고 탄핵심판 선고 대기
오전 11시30분 의총서 바로 대응책 논의 전망
민주, 비공개 최고위 열어 탄핵심판 선고 시청
인용시 ‘李대선모드’…기각시 ‘불복 목소리’ 거셀 듯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향후 정치권 판도를 뒤바꿀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탄핵심판 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후 곧장 대응 전략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오전 10시40분부터 국회 본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발표를 함께 대기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양수 사무총장 등이 모두 자리한다.

국민의힘은 이후 오전 11시30분에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의총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용 시에는 그간 소강상태였던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의 갈등이 바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크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전날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큰 갈등과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헌법재판관들께서 법리와 원칙, 한 사람 한 사람의 양심에 따라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탄핵 선고 결과를 함께 지켜본다.

민주당은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명운이 달린 탄핵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만큼이나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이 인용되면 이 대표는 사실상 이날부터 대권행보를 시작할 전망이다. 조기대선이 60일 이내 열리는 만큼 이른 시일 내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선거운동에 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각(각하) 시에는 이 대표와 관련된 사법리스크가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다. 친명(친이재명)계 등 민주당 일부에서 이미 언급하고 있는 불복·저항운동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이 대표는 전날 제주 4·3 추념식에서 “국민여러분께서도 보셨겠지만 12·3 친위쿠데타 계획에는 약 5000명에서 1만명 국민을 학살하려는 계획이 들어 있었다”면서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그 하잘것없는 명예와 권력을 위해서 수천 수만 개의 우주를 말살하려 했다”고 탄핵 인용을 확신했다.

조국혁신당은 탄핵심판 종료 직후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탄핵소추위원이기에 이날 헌법재판소 선고에 직접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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