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민주, 오늘 5일째 ‘尹 탄핵 촉구’ 도보행진…릴레이 발언도

황병서 기자I 2025.03.16 09:27:09

尹 탄핵 심판 선고 앞두고 장외 여론전 고조
구국 기도회 이어 릴레이 발언 등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번 주 중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더불어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종로구 광화문 인근까지 이동하는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첫 행진을 한 후 5일째 거리 시위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 15일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었지만,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선고일까지 행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구국 기도회와 광화문 동십자각 부근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 릴레이 발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광화문 동십자각 부근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헌법과 상식에 따라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파면”이라면서 “재판관 만장일치로 헌법파괴자 윤석열 파면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하루빨리 파면하도록 촉구하고, 독려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면서 “이제 마지막 고개다. 깔딱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고지가 눈앞인데 힘들다고 지쳐 있을 때가 아니라 삭발하고, 단식하고, 철야 노숙 농성하는 분들 생각하면서 힘을 내자”고 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국민이 결정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우리 국민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은 필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 선고하는 날까지, 우리 다 같이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오후 2시 40분께 광화문 부근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서 정부와 외교 당국의 총체적인 무능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미 정부의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하여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즉각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관련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 주미 한국대사관은 어떤 보고를 했는지, 향후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외통위 회의를 통해 국민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