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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2000만원대 횡보...트럼프 관세폭탄에도 ‘굳건’

윤정훈 기자I 2025.04.06 09:15:52

비트코인 1억 2183원 거래중...전일 대비 0.34%↓
“올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 회귀 중”
“비트코인, 트럼프 관세에도 안전한 피난처로 역할 대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기록 중이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183만원으로 전일 대비 0.34%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 대비 가격은 0.3% 상승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2416조원이다.

코인마켓 전체 시가총액 30일 추이(사진=코인마켓캡)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물가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연이틀 10% 가량 하락하면서 2020년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2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0.68% 상승한 3122원, BNB는 0.7% 하락한 86만원, 솔라나는 1.69% 하락한 17만558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1.9%, 이더리움은 8.2%를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ETF 순유입은 4일 기준 9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렉 와이즈만 Mercuryo 최고운영책임자는 “올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으로의 회귀를 목격했다”며 “트럼프 관세가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대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골드로 여겨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밈 코인에 대한 소매 투자자들의 열광은 이미 먼 기억처럼 느껴지고, 솔라나 구매의 상당한 감소도 이를 방증한다”고 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7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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