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전문 기업 테슬라(TSLA)는 미 정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조치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11시27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7.86% 오른 279.91달러에 거래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전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는 자율주행차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숀 더피 교통장관은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규제 장벽을 대폭 완화할 것”이라며 “단일 국가 표준을 도입해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테슬라에 긍정적인 소식으로 작용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 같다면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테슬라는 오는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사이버캡 로보택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주 테슬라 주가는 14%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