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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에 따르면, 지방권 4개 의대 중 비교 가능한 수시 교과·종합 14개 전형 중 11개 전형에서 올해 점수가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지방권 일부 의대의 수시 최저합격선이 1.11등급까지 하락하는 사례도 있었다.
고신대 의대 수시전형에서는 전국단위 일반고 전형은 2024학년도 1.30등급에서 2025학년도 1.36등급으로, 지역인재 전형은 1.29등급에서 1.46등급으로 각각 합격선이 하락했다.
조선대 지역인재 전형은 1.32등급에서 1.38등급, 건양대 지역인재전형은 1.20등급에서 1.66등급, 전남대 학생부교과(지역인재) 전형은 1.17등급에서 1.18등급으로 하락했다. 서울권 의대인 가톨릭 의대 지역균형전형은 최저합격선 기준 1.00등급에서 1.03등급으로 소폭 하락했다. 건양대의 경우 수시 지역인재전형의 최저 합격선은 2024년 1.26등급에서 2026학년도 2.37등급까지 떨어졌다.
지방권 의대 전국선발 전형에서는 건양대 일반학생전형은 1.16등급에서 1.38등급, 건양대 농어촌학생전형은 1.36등급에서 1.58등급, 고신대 일반고 전형은 1.30등급에서 1.36등급, 전남대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전형은 1.00에서 1.03등급으로 하락했다.
정시는 가톨릭의대의 경우 최종 등록자 70%컷 기준 국수탐백분위 평균이 99.33점에서 99.20점으로 하락했다. 지방권 의대에서는 국수탐 평균 최대 3점까지 하락한 대학이 발생했다. 고신대는 전국 선발 정시 일반전형 합격선이 97.33점에서 94.33점으로 떨어졌다.
정시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전남대는 98.33점에서 96.67점으로, 조선대는 98.33점에서 97.67점으로, 고신대는 96.17점에서 95.50점으로 하락했다. 가톨릭대는 99.33점에서 99.20점으로 0.13점 하락했다.
조선대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지역기회균형 전형은 합격선이 81.33점대로 발표됐다. 종로학원은 70%컷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수능 3~4등급도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회균형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가족 등 요건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종로학원은 “지방권 의대 수시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학생들의 대거 수시에 합격해 상대적으로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적은 지방권 의대 정시 합격선의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대학들의 합격선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집정원 조정이 동시에 발생해 합격선 예측이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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