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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속 소프트웨어株는 안전판…아마존·MS 등 주목-HSBC

정지나 기자I 2025.03.29 02:08:0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HSBC는 28일(현지시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주식이 시장 조정기에도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독 기반 수익 모델을 보유한 기업들은 매출 예측력이 높고 단기 충격에도 강한 내성을 지닌다며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세일즈포스(CRM), 서비스나우(NOW)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아마존에 대한 목표가를 280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43%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버시 HSBC 미국 기술분석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아마존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사업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과 과거 투자에 대한 수익 회수가 실적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는 애저(Azure) 부문의 잠재력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시 책임자는 2027 회계연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HSBC의 매출 및 비GAAP 순이익 추정치가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와 20% 앞서 있다며 목표가를 59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약 5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역시 각각 47%, 53%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수요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버시는 마지막으로 관세 이슈와 성장 둔화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이번 조정이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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