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사렙타 테라퓨틱스(SRPT)는 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 도중 발생한 환자 사망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1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건은 사렙타의 실험용 유전자 치료제 SRP-9004의 임상에서 발생했다. 림비거대근이영양증(Limb-Girdle Muscular Dystrophy)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임상에서 51세 남성이 약 한 달 전 사망했지만 사렙타는 이를 지난 16일 구조조정 발표 당시 언급하지 않았다.
사렙타는 500명 인력 감축 및 일부 파이프라인 중단 계획을 발표한 후 17일 주가가 19.5%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사망 사실이 드러나며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35.37% 하락한 1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