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3333시간의 기다림 끝에 완성되는 ‘33JU’(33주)는 강원도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7년근 이상의 산양산삼을 활용해 만드는 전통 약주다. 깊고 진한 산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느린 숙성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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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7년근 이상의 산양산삼을 활용한 건 현대인들이 건강한 음주 문화를 즐기려는 데 착안했다. 음주를 즐기면서도 약효가 뛰어난 전통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산삼을 자연 발효시키고 진세노사이드(사포닌) 성분을 풍부하게 담았다. 물과 만나면 거품을 내는 사포닌은 혈관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한다.
33JU는 산삼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은 약주다. 은은한 쓴맛과 함께 약간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빛깔도 산삼의 것처럼 황금빛을 띠는 맑은 색으로 첨가제 없이 자연 그대로의 산삼에서 우러나온 색이다. 마시는 순간 순수한 자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33JU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33가’는 느리게 담는 전통주 한 길을 걷고 있다. 추후 프리미엄급을 33도, 40도, 45도 생산할 계획으로 현재는 15년 이상 산양삼을 활용한 한정 생산 발효 증류주 개발을 앞두고 있다.
최종철 대표는 “전통주 문화의 현대적 재탄생을 통해 세상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제품을 만들려고 한다”며 “앞으로 양조장 투어와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직접 산삼주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