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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상품의 약 20%가 중국산으로 관세로 인해 주당 약 15~40센트가 손실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 측과 비용 측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실적 시나리오에 맞춰 유연한 대응을 하도록 가이던스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고, 수익성이 낮은 제품은 단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품에 따라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소비자 가치에 부합하지 않으면 판매를 중단할 수도 있다”며 “가격 조정은 일률적이 아닌 선택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리안 미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벤더와의 주문 재협상, 일부 주문 취소 등을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일부는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흡수 중”이라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2027년까지 실적 부진 점포 약 150곳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장 125곳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들 매장의 비교 매출 감소율은 0.8%로, 전체 브랜드 평균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는 메이시스의 체질 개선 노력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메이시스의 올해 1분기(2월~4월) 실적은 월가 전망을 상회했다. 조정 EPS는 16센트, 매출은 46억달러로, 각각 시장 전망치였던 14센트, 45억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800만달러로 전년 동기(620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48억5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9%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약 1%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