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 특징주]나이키, 엔비디아, 팔란티어, 뉴몬트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27일(현지시간) 오전장 특징주

나이키(NKE)는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오전 11시 17분 기준 나이키 주가는 15.69% 상승한 72.36달러로 S&P500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나이키의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11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 107억달러를 넘어섰다. 엘리엇 힐 나이키 CEO는 구조조정과 재고관리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1분기 매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 중반대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NVDA) 역시 주목받았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1.62% 오른 157.53달러로 전일 사상 최고가 마감을 이어가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3.78조 달러로 미국 기업 1위를 지킨 가운데 최근 AI 서버 수요 확대가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전일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팔란티어(PLTR)는 차익 실현 매물 속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팔란티어 주가는 4.43% 하락한 137.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들어 80% 이상 상승하며 AI 열풍의 수혜주로 부상했지만 주가수익비율이 614배에 달하는 등 고평가 논란도 뒤따르고 있다.

금광주 뉴몬트(NEM)는 금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주가가 하락했다. 같은 시간 뉴몬트 주가는 4% 하락한 56.83달러에 거래중이다. 금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뉴몬트를 비롯한 금 관련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되고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 가격은 6월 고점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