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증권거래 앱 로빈후드(HOOD)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앱플로빈(APP) 주가는 S&P500 지수 편입 기대감에 1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에너지 기업 헤스가 쉐브론(CVX)에 인수되며 S&P500 구성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앱플로빈과 로빈후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현재 S&P500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미국 상장사 중 각각 1위(1230억달러)와 2위(93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두 기업은 최근 S&P 다우존스 인디시스(S&P Dow Jones Indices)가 지수 구성을 조정할 때 편입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로빈후드 주가는 4.05% 상승한 109.72달러에, 앱플로빈 주가는 1.02% 오른 367.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헤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S&P500에서 제외되지는 않았으며 S&P 다우존스 측은 이날 늦게 헤스의 퇴출 일자 및 대체 종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앱플로빈과 로빈후드 외에도 카바나(CVNA),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 셰니어 에너지(LNG) 등이 편입 가능성이 있는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