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 장관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묵념했다.
SBS, JTBC 등 분향소 현장 생중계 영상을 보면 한 장관이 조문하는 순간 한 시민 A씨가 갑자기 “이거 한동훈 아니야?”, “야 이 XXX야. 이 XXX아”라며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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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조문을 끝냈고, 다행히 A씨와 한 장관의 물리적 충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고인을 욕보이는 행동”이라며 A씨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묵념을 마친 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유족분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제가 상상도 잘 안 간다. 공직자로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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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부터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에 대한 합동분향소가 각 구청 광장, 구청사 1층 로비 등에서 운영된다.
합동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6일간 운영될 예정이며, 자치구별 운영 장소 및 운영 시간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