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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했다. 이에 이날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입찰 수요도 부진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조 4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응찰금액은 총 10조 8820억원이 몰려 응찰률 247.3%를 기록했다. 올해 응찰률 추이를 살펴보면 △1월(299.2%) △2월(309.2%) △3월(260.3%) △4월(279.7%) △5월(251.9%) △6월(263.9%) △7월(270.3%)로 이달이 가장 낮다.
최근 한국은행 금통위서 이창용 총재가 수도권 부동산 가격에 방점을 찍은 만큼 시장에서도 이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8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진 분위기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아파트 가격이 예상보다 쉽게 꺾이지 않는 만큼 8월 인하는 무리”라면서 “이달 말에 있을 예산안 규모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9월 FOMC서 25bp 인하냐, 50bp냐에 대한 논쟁은 9월 경제지표 발표까지 이어지겠지만 국내에서는 예산안에 대한 우려가 보다 큰 상황”이라면서 “최근 금리가 정체돼있는 상황에서 불확실성 제거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대비 급격하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시장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성장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어렵다”면서 “정부 입장에선 재정 건전성도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데, 성과가 있는 곳에 선별적으로 재정을 투입하지 무턱대고 과감하게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강남 부동산이 쉽게 안 꺾이는 상황이어서 미국과 비슷하게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대신 본질은 중앙은행이 아닌 펀더멘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강세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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