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베트남서 '아세안 해킹방어대회' 개최…38개팀 참전

최연두 기자I 2024.11.20 16:01:40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실시
아세안 10개국서 화이트해커들 모여
금융·인프라 등 분야 시나리오 문제 해결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19~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롱에서 제2회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사이버 쉴드(ACS)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킹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
ACS 해킹방어대회는 한·아세안 협력 기금인 아세안 사이버 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회 대회가 최초로 열렸다. 올해는 아세안 10개국에서 총 38개 팀 150명이 예선(문제풀이)과 본선(공방),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취약분야(금융, 디지털인프라) △최신기술(AI, 블록체인 등)을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 문제가 출제됐다. 출제된 문제들이 보안 수요에 맞는 기술 역량을 가진 사이버 보안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계됐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부대 행사로는 한·미·일 3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핵심 협력 권역인 아세안이 사이버 보안 기술과 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신구 사이버 보안 만남을 통한 교류 기회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 팜득롱, 아세안 사무국 디지털경제과장 시바람 수프라마니안, 베트남 레 반 뚜언 정보보안청장이 개회식에 참여했다. 또한, 주아세안 한국 대표부 이장근 대사, 주아세안 미국대표부 케이트 레볼츠 대사 대리 등은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제2회를 맞은 ACS 해킹방어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아세안 내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와 보안 모범 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세안 사이버 쉴드(ACS) 해킹방어대회 프로그램 계획표(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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