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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부진하며 일반청약 부진을 예고한바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단순 경쟁률 8.184대 1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최종공모가를 희망밴드(8만원~9만3300원) 하단에 크게 못미치는 6만5000원에 확정했으며 공모주식수 역시 150만주에서 120만주로 줄였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560억원, 한때 조단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던 시가총액도 595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엠앤씨솔루션의 공모주 청약 흥행이 부진한 것은 IPO 시장 위축과 더불어 고평가 논란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엠앤씨솔루션은 비교기업으로 퍼스텍(010820)과 LIG넥스원(079550)을 선정했는데 최근 방산 테마주가 부진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엠앤씨솔루션은 두산의 건설기계용 유압기기 및 방산부품 사업부문이 전신이다. 2021년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인수했으며 유압기기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달 두산밥캣에 매각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오는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확보한 자금은 2공장 부지 매입 및 건설, 연구개발 센터 확충, 노후 설비 교체 등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및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력 우위를 유지해 글로벌 모션 컨트롤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