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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현지 방송 닛폰TV,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식품회사 메이지가 최근 출시한 ‘키노코노야마 무선이어폰’이 불과 10여 분 만에 품절됐다. 해당 이어폰은 3500대 한정으로, 부가세 포함 2만9800엔(약 26만원)으로 판매됐다.
키노코노야마는 메이지가 1970년대 출시해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일본의 국민과자로, 국내에서는 오리온의 ‘초코송이’와 흡사하다.
이어폰은 과자의 모양과 똑같은 대신 본체의 귀 쪽이 일반 이어버드처럼 이어피스가 달린 노즐이 튀어나와 있다.
일반 무선 이어버드와 똑같이 음악 감상과 통화에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144의 언어에 대응한 자동 번역 기능도 탑재됐다. 전 세계 74개국 언어와 70개 방언 억양에 대한 동시 자동 번역 기능을 갖췄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7월 개발됐지만,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판매하지는 않았었다. 과자와 똑같은 모양으로 인해 실제 아이들이 삼킬 수 있다는 위험 때문이다.
한편 메이지는 초코송이 무선이어폰뿐만 아니라 우유팩 모양의 수정액(일명 화이트), 초콜릿 모양의 우표, 먹다 만 아이스크림처럼 보이는 핸디 선풍기 제품 총 4가지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