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배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TV조선이 보도한 <文정부, 中이 ‘한복‘ 인정했다더니… 실제론 ‘한복은 중국 것이자 한반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개최국인 중국의 56개 민족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공연자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논란이 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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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본문엔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입장을 여론 무마용으로 짜깁기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불가피한 대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기사를 거론한 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실책한 것은 바로 잡아야지요?”라고 반문하며 “한복은 우리 옷이다. 왜 우리 옷, 우리 문화라고 똑바로 대응 못했나. 외교참사라고 사과해야 할 거짓말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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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뉴욕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후 행사장을 나가던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발언이 MBC를 통해 보도됐다.
파장이 일자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문제가 된 발언 속 “이 XX들” 표현이 미국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닌 우리 국회 야당을 의미한 것이고, “바이든이”라는 말은 “날리면”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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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또한 이날 귀국 후 처음으로 진행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그와 관련한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처음 보도한 MBC가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