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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버즈는 리뷰에 사용된 표현, 즉 ‘실망하다’ ‘과대평가’ 등 부정적 키워드와 ‘과소평가’ ‘놓칠 수 없는’ 등의 긍정적 키워드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실망스러운 걸작’으로 꼽힌 건 놀랍게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였다. 방문객 리뷰에서 부정적 언급이 37.1%에 달했다는 게 이 사이트의 집계다. 특히 모나리자에 대한 리뷰 상당수에는 ‘인파’라는 표현이 포함됐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앞에는 늘 관람객이 구름 떼처럼 몰리고 인파를 뚫고 앞으로 나아가더라도 작품과 통제선 사이에 몇 m 간격이 있어 세로 77㎝, 가로 53㎝ 크기의 모나리자를 제대로 감상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모나리자의 리뷰에 종종 ‘실망했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이유다.
두 번째로 실망스러운 작품으로는 역시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한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 꼽혔다. 리뷰의 34.5%가 부정적 평가로 나타났다.
이 작품도 감상하기에 너무 혼잡한 환경이 부정평가의 주를 이뤘다.
3위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 있는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이었다. 리뷰의 31.2%가 부정 평가였다.
특히 작품을 볼 수 없어 실망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28달러(성인 기준 약 3만 7000원)를 내고 미술관에 들어갔으나 이 작품이 다른 미술관에 대여되는 바람에 관람객이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쿠폰버즈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