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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약류 전문가는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통상 7~10일이 경과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는다”며 “최근에 대마를 사용한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프로포폴의 경우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THC는 환각 증세를 일으켜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규제를 받는 물질이다.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의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 의뢰를 계기로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아큐사인·AccuSign)에서 THC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더 정밀한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마는 기본적으로 환각성ㆍ중독성이 강한 마리화나(marijuana)와 THC 성분이 0.3% 미만인 헴프(hemp)로 분류된다. 국내법은 두 가지 모두 의료진 처방 없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아인의 모발 감정 결과는 열흘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선 유아인 대마 양성 반응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알려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도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